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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클럽, 프리클럽, 스펀지제로플랜 최신폰을 싸게 사는 거라고?

제로클럽, 프리클럽, 스펀지제로플랜 최신폰을 싸게 사는 거라고?

 

중고폰 선보상제를 통해서 최신폰을 싸게 산다는 통신사의 새로운 제도..

이른바 제로클럽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요고요고.. 제대로 알아보지 않으면.. 큰일나겠어요;;;

 

싸게 사려다가 비싸게 돈물어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알아봤습니다.

똑바로 알고 똑바로 활용해야 똑똑하게 핸드폰을 사는걸테니!!

 

유플러스 제로클럽

 

 

 

 

요즘 광고도 많이 하는 유플러스 제로클럽.

중고폰 선보상제도를 먼저 도입했다는 이유로 제로클럽이라는 단어가 가장 익숙하지요.

그런데!!

이거 조건을 명확하게 따져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이 잘 보이실까 모르겠는데..

일단.. 유플러스 제로클럽은 대대적인 광고와는 다르게.. 아이폰에만 적용이 됩니다.

여기에, 62요금제 이상 사용해야 하구요, 이 요금제를 18개월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쓰면, 18개월 뒤에 중고폰 가격을 유플러스가 선보상한다는 건데..

 

 

 

몇 가지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일단, 한달에 얼마를 내야 하냐..

출고가에서 지원금 빼고 선구매 금액 빼서 18개월로 나누면 월 할부금이 나옵니다,

18개월차가 되면 선택인데..

중고폰을 반납하던가, 계속 쓸꺼면 선구매 금액 빼준거 다시 12개월 할부로 납부하라는 거지요.

 

위약금을 살펴보면, 해지나 명변을 해도 안되고, 기변을 해도 안되고, 요금제 변경을 해도 안되고, 요금을 연체해도 안되네요... 헐....-_-;;; 도대체 명변과 요금 연체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위약금이 발생하는건지....;;;

 

 

 

반납 조건을 살펴보니...

A, B급으로 사용해야 하는군요..

C급과 D급중에서..D급의 조건이 약간 웃긴게..

고객이 직접 공초를 안하면 안된다??

화면에 얼룩과 번짐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C급인 경우 매입은 하는데, 선보상 구매 금액은 보장이 불가능하니 12개월로 할부를 또 내야 하는군요...

 

이거 내 폰이지만 18개월동안 금이야 옥이야 다뤄야 겠군...-_-;;

 

이렇게 했을 때, 얼마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

최대 34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는 거지요.

일단 34만원 먼저 보상 받고, 나중에 중고 매입가에 따라서 차액을 다시 할부 납입한다는 건데..

 

그럼, 18개월된 아이폰 A급의 가격 변동은 얼마나 되느냐..

아이폰5s가 2013년 10월 25일날 출시가 되었고, 출고가가 16기가 기준 814,000원인데..

현재 2014년 11월 초 기준으로 대략 12개월 잡고 중고가가 45~50만원 선이라는 점..

출시 2년된 아이폰5의 중고가가 30만원선이라는 점.. (출고가는 같음)

 

즉, 유플러스는 박스풀셋 미사용 중고가를 34만원으로 계산하고 있다는 소리겠지요.

실제 아이폰5s 박스풀셋 미사용 중고가를 확인해 보니 대략 55~60만원선에 거래중..

 

결국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이폰을 엄청 싸게 중고 매입하겠다는 전략이네요..

 

 

 

 

그리고 착실하게 실제 중고폰 판매금액이 선보상보다 높을 때 차액은 반납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_-;;;

 

결국, 애지중지새폰처럼 18개월동안 남의 것 쓰는양 하다가, 비싸게 팔고 싶으면 리퍼받아서 따로 팔아라...

 

이게 과연 혜택일까요?

 

참고로, 62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을 확인해 보면..

 

 

 

아이폰6 16기가가 127,650원. 662,000원에 구입 하는 꼴이네요..

 

요금제 변경도 못하고, 연체도 하면 안되고, 번호이동도 하면 안되고, 상태는 미사용 박스 풀셋 아니면 액정 유리 흠집까지만 봐주고.. 미사용 박스 풀셋일때 최고 34만원(아이폰 플러스의 경우)까지만 보상이 가능하니..

이거 그냥 받들어 모시고 살아야 할 판이군요...

 

결국 조삼모사를 혜택인양 떠들고 있는 거군요..

 

SKT 플리클럽

 

 

 

프리클럽은 비슷하면서 좀 다른데요..

18개월동안 실납부한 기본료가 누적 80만원이어야 한다.. 라는 조건이네요..

실납부금액 월 45,000원이면..

결국 여기도 월 6만원 이상의 요금제여야 한다는 소리군요..

 

 

 

SK는 아이폰과 노트4 까지는 적용을 하네요.

단말 기준은 미사용 풀셋이나 A급 기준이고,

기준 미달시 반납 불가.

 

 

 

A등급 미달시 A/S 자비로 부담하고 반납해야 합니다.

 

역시 중고폰의 가격을 최대 34~35만원으로 잡았다는 것이 함정....-_-;;;

그래도 SK는 정지시에 위약금 내역은 없네요..;;;

 

KT 스펀지제로플랜

 

 

 

KT는 기존에 스펀지 플랜이 존재하고 있었지요.

여기에 약간의 변화를 곁들여서 제로플랜을 만들었네요.

 

 

 

SK처럼 18개월 이상 누적 기본료 80만원이면 선할인을 해준다.. 라는 건데..

적용 단말기는 아이폰과 노트4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예시 금액을 찾아보니 대략 30만원선이군요..

 

결국, 통신 3사는 비슷한 내용의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소리인데..

 

잔존가치를 따져서 미리 가격을 공제하는 시스템은 이른바 자동차 리스에서 주로 사용하던 방식이었지요.

이 방식을 핸드폰에 들여와 선할인 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랍니다...

 

제로 클럽 제도들...

결국 핸드폰을 내거인듯 내거 아닌 내거같은 스마트폰이 되어버리도록 만드는

거기에 누적 80만원이나 62요금제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18개월 이상 유지하록 묶어놓고,

해지나 변경은 위약금과 함께 선보상금액 토해내라고 묶어놓고..

 

단통법이란놈이 결국 통신사의 배만 채워주고 있는 꼴이군요...

 

각 대리점마다 제도 설명을 하면서,

고객에게 이렇게 설명하면 최신폰을 싸게 사는 거라고 믿을것이다~ 라는 교육자료까지 모두 배포했을 통신사...

 

고객에게 혜택을 주고 싶으면,

요금제를 저렴하게 만들고, 출고가를 낮추고, 할인 혜택을 올리도록 하는 제도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잔존가치 계산해서 미리 빼주고, 계산한 잔존가치가 안나오면 반납 안받고 다시 돈 물리거나..

계산한 잔존가치보다 더나오면 차액은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는

조삼모사의 눈가리고 아웅식의 제도는 혜택이 아니라 그냥 고객을 호갱으로 만드는 것 뿐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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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핸드폰을 바꿔야 한다면? 똑똑하게 스마트폰 쓰는 곳 똑스로 가자!!